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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이란?
땅 꺼짐 현상은 싱크홀(sinkhole), 지반 함몰(함몰)이라고도 하며, 땅 표면이 여러 가지 이유로 내려앉아 땅표면에 구멍이 나거나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는 현상을 의미한다. 발생지역과 토양 성질이 다양해서 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농지나 평지, 산악지역에서도 발생한다. 땅 꺼짐 원인에 따라 원형 크기가 1미터 내외에서 백 미터 이상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깊이는 단순히 패인 구멍이나 웅덩이 정도의 1미터 내외에서부터 수십 미터에 이르는 낭떠러지 웅덩이가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는 정도에서 건물이나 호수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인명, 재산 피해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과거에는 영어의 싱크홀을 외래어로 사용하다가 2015년 국립국어원의 단어 순화로 현재 언론에서는 대부분 '땅 꺼짐 현상'이라고 표기한다. 돌리네도 땅 꺼짐의 일종이자, 주로 석회암 지대에서 나타나는 자연 현상을 지칭한다.
하지만 왜 요즘 도시에서 나타날까?
원인
자연에서 흔히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대부분 석회암 지대에서 석회가 물에 녹으며 지하에 공간이 생겨 지반이 무너지거나, 약한 지질의 지반 흙이 지하수에 쓸려가서 빈 공간이 생기며 지반이 무너지는 탓이다. 이런 석회암지대의 땅 꺼짐 현상은 돌리네라고 구분한다.
도시는 대체로 단단한 지반 위에서 형성되어 지하수로 지하 공간이 쓸려갈 정도의 연약한 지반이 아닌데도 근래 땅 꺼짐이 발생하곤 한다. 그 이유로 도시에 대형 건축물이 대량으로 형성되면서 지표면의 엄청난 무게가 지반에 가해지는 상태에서 지하수를 많이 써서 빈 공간이 생겨 지반이 무너지거나, 유입된 지하수가 건물과 같은 시설물로 막혀서 표면으로 나오지 못해 액상화 현상이 발생해 지반이 무너지거나, 건물과 토양의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지표면에서 빗물의 지하수 유입을 방해하여 빈 공간이 생겨 지반이 무너지게 되며 땅 꺼짐이 발생한다. 또는 도시 규모의 확장으로 도심 주변의 연약한 지반에 도시개발을 하며 발생하기도 한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소규모의 땅 꺼짐은 대부분 지하에 매설된 배수, 배관, 하수관 시설 등의 노후나 파손에 따른 누수로 인해 발생한다. 다량의 하수나 상수가 콘크리트나 시멘트 도로, 건물 아래에 스며들어 흙을 쓸어가거나, 또는 그 아래에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여 지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내려앉으며 생긴다.
대한민국에서의 경우
일단 용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아래에 서술된 것들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싱크홀 현상과는 다른 것들이 대부분이다. 인공물에 의해 생긴 것이 많다. 대한민국의 사례로 주로 소개 되는 것들은 수도관 누수로 인한 도로 함몰, 땅 꺼짐 현상 등이다. 싱크홀 현상은 석회암 지대에서만 발생한다.
2010년부터 4년 간 서울에서 대형 싱크홀이 13개나 발생했다고 한다. 한강대교, 증미역, 서울시립대학교, 천호역, 방화대교, 강남역,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인터랙티브 - 서울특별시 싱크홀 발생현황 지도 에서는 전체 발생 현황과 서울특별시 지역구별로 상세 지역, 원인, 사진을 볼 수 있다.
싱크홀 모음 사이트 에서는 전국 발생 현황, 위치, 원인, 크기, 사진을 제보받으며 보여주고 있다.
2014년 7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약 7~80cm 가량의 땅이 말그대로 뻥 뚫려 가라앉았다.# 이를 조사한 송파구청은 방이동 일대에서 발생한 침하는 상하수관의 누수로 인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2014년 8월 5일엔 서울 석촌역 인근 도로에서도 발생했다. 문제는 서울특별시가 이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지 않고 도로 복구한답시고 덤프트럭 15대 분량의 흙을 부어 싱크홀을 메우고 덮어버렸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틀 후 바로 같은 위치에서 싱크홀이 다시 생기고 말았다. 서울시는 이제서야 부랴부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원인 후보로는 롯데월드타워 공사,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 상하수도 파이프 누수 등이 거론되었다.
송파구 일대 주요 싱크홀 발생 지점. 다만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석촌지하차도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데, 해당 지점은 위 지도에서 송파대로가 지도 바깥으로 벗어나는 지점의 사거리.
그리고 8월 14일, 서울특별시는 이 싱크홀의 원인이 지하철 공사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공사(삼성물산)는 이미 2012년부터 붕괴 위험성을 서울시에 경고했으며 그 대책안까지 제출했으나 서울특별시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적되었다. 해당 싱크홀이 발생한 곳에선 깊이 5m, 길이 70m에 달하는 대형 동공이 발견되었으며, 18일날 5개의 지하 동공이 추가로 발견됐다. 2016년 11월 3일, 정부와 서울특별시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1년여간 조사한 결과 석촌호수 주변 지반 안전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강동구에서도 큰 싱크홀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오기 전에 새로운 재난이라 할 수 있는 '싱크홀'애 대한 많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