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이랑이 집사입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고양이 집사가 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가족이 될 아기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요.오늘은 아기 고양이를 키우며 집사가 조심해야 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기 고양이 육아 시 주의사항
1. 주거 공간의 환경과 온도에 주의하자.
아기 고양이들은 더위나 추위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 집사가 있다면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쾌적한 실내온도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감기 또는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기 고양이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하고, 화장실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가을에서 봄까지는 실내온도를 24도로 항상 맞추어 놓고, 여름에는 에어컨을 예약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마다 다를 텐데 아이들이 쾌적한 온도라고 느끼는 기준을 어떻게 알까요?
우리 고양이 기준으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되면 어디든 배를 까고 잠이 듭니다. 맨바닥이라고 할지라도요.
조금 춥다고 생각되면 러그 위에서만 잠을 자고 숨숨집에 들어가 휴식을 취합니다.
이처럼 온도 뿐만 아니라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하겠죠?
창문이나 베란다 등 안전망을 이용해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이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깨끗한 환경도 필요합니다.
2. 외롭게 방치하지 말자.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고양이가 독립적이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아기 고양이 일수록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고 그러므로 외로움을 많이 탈 수 있습니다.
방치된 고양이의 경우, 외출하고 돌아온 보호자를 보고 울며 애교를 떨고 갑자기 높은 곳에 올라가고 벽에 스크래치를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 심심하지 않도록 캣타워, 장난감, 스크래처 등을 마련해야합니다.
또 집을 오래 비워야 한다면 자동급식기, 급수기를 이용하고 불안할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용 '냥플릭스'같은 영상을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3. 집 안의 고양이가 어디 있는지 항상 확인하자.
아기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고 작은 틈이나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 숨는 걸 좋아합니다.
안 그래도 유연한 고양이인데 아기 고양이는 크기가 작다 보니 보이는 작은 틈에 잘 들어가는데요.
웬만하면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틈은 웬만하면 최대한 다 막아주는 게 좋습니다.
저도 고양이가 어렸을 때 아찔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폭
염주의보가 내려진 여름날이었는데 옷방에 옷을 입고 나와 출근했는데 회사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어디 있었더라?라는 생각이 들며 아찔하더라고요. 분명 옷방에서 나오며 확인했을 때는 옷방에는 없어서 문을 닫았거든요.
근데 홈캠에 움직임이 잡혔다는 알림이 한 번도 안 와있더라고요. 옷방에는 고양이가 있으면 거긴 물도 없고 그날은 폭염주의보였는데 어쩌지? 란 생각이 들면서 등에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반차를 못쓰는 상황이어서 결국 지인분께 실례를 무릅쓰고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ㅠㅠ 고양이가 발견된 곳은 행거 뒤의 서랍장 속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화장실에서의 익사사고, 세탁기 속의 익사사고, 건조기 사고, 주방 인덕션 화상사고 등이 있습니다.
성년의 고양이도 잘 살펴야 하지만 몸집이 작은 만큼 더 큰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사회화 시기를 놓치지 말자.
생후 2~7개월은 사회성을 기르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다양한 경험을 이 때 하게 되면 사회성이 더 좋은 고양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손으로 놀아주기 보다는 장난감을 사용하여 놀이하고 하루 10~15분씩 짧고 자주 놀아주며 다른 가족 구성원 간의 시간을 보내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5. 교감하는 사이가 되자.
고양이는 개처럼 많은 애정 표현을 하진 않지만 꾸준한 스킨십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만지거나 안는 것은 스트레스를 오히려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다가가야 합니다. 고양이 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신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고양이의 신호 이해하기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면 반갑다는 표현입니다.
배를 보이며 눕는 것은 신뢰의 표시지만, 만지면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귀를 뒤로 젖히고 꼬리를 흔든다면 짜증이 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6. 배변 훈련 돕기
고양이 화장실은 조용하고 안정적인 곳에 화장실을 잡고 먹는 곳과 너무 가깝게 두지 않습니다.
배변 실수 시에는 실수한 곳을 깨끗이 청소 후에 그 위치에 다시 화장실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강한 훈육은 되려 반감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유도하는 방식으로 교육해야합니다.
또 덩어리가 잘 지는 벤토나이트 모래가 냄새가 심하지 않게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먼지가 적고 고양이의 선호에 잘 맞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이상 아기 고양이의 시기에 알아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모든 고양이는 외로움을 덜 타거나 더 탈뿐 안 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환경이 고양이에게는 죽음 가져다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외에 아기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다면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봄이 되면 날이 따뜻해짐에 따라 길고양이의 출산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고로 아기 고양이들을 종종 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가여워 집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주워 오는 경우도 있지만, 섣불리 아기 고양이를 거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미 고양이들에겐 생이별 또는 납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섣불리 만졌다간 어미가 새끼를 버리기도 하지요.
따라서 혼자 있는 아기 고양이를 만났다면 반나절 이상 어미 고양이가 찾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신중하게 구조해야 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고양이와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연이랑이 집사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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