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게처럼 옆으로 걷는 이유, 사이드 스텝

안녕하세요. 연이랑이 집사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가끔 예상치 못한 귀여운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하고도 사랑스러운 행동이 바로 사이드스텝입니다.

고양이가 몸을 부풀리고 옆걸음질로 점프하듯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이는데요. 보호자들은 이 모습을 보고 "고양이가 춤추네?", "귀여운 공격 자세인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와 감정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사이드스텝의 원인과 의미, 그리고 이를 통해 고양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 스텝은 뭘까?

 

사이드스텝은 고양이가 몸을 옆으로 부풀린 채, 점프하듯 옆걸음질을 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이때 고양이는 꼬리를 부풀리고, 등을 둥글게 말며, 가끔 앞발을 살짝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이드스텝은 일반적으로 놀거나, 겁을 먹거나, 방어 태세를 갖출 때 나타납니다. 사람의 눈에는 마냥 귀엽고 재밌어 보이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다양한 감정 표현이 담긴 행동이랍니다.

 

고양이 사이드 스텝, 그 이유는?

 

오늘은 '갑자기?', '엥?'스러운 이런 행동의 이유와 특징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고양이가 위협을 느낄 때나 무서움을 느낄 때 ( 방어본능 )

고양이는 작은 몸집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을 크게 보이려는 본능적인 행동을 합니다.

• 낯선 사람이 오거나, 예상치 못한 물체가 움직이면 사이드스텝을 하면서 몸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 몸을 옆으로 돌리는 이유는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자신을 더 커 보이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 이때 귀를 뒤로 젖히고, 꼬리를 부풀리며, 가끔 하악질(으르렁거리는 소리)까지 낸다면 진짜로 겁을 먹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고양이를 억지로 만지거나 달래려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고양이가 스스로 안정될 시간을 줘야 합니다.
✔ 낯선 사람이 있다면 천천히 접근하고, 고양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 장난을 치고 싶을 때 (놀고 싶은 기분)

 

특히 어린 고양이에게서 사이드스텝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형제 고양이나 보호자에게 갑자기 사이드스텝을 하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요.
• "나 지금 신나고 흥분됐어! 너랑 놀고 싶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때는 장난감이나 보호자의 반응을 보고 더 활발하게 뛰어놀려는 의도가 큽니다.

🐾 이런 행동이 보이면?
→ 같이 놀아주면 고양이가 더 즐겁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 하지만 너무 거칠게 놀려고 한다면 살짝 진정시켜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 고양이도 어렸을 때 저랑 술래잡기를 즐겨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관찰하게 되었답니다.

굉장히 우스꽝스럽기도하고 너무 귀엽다고 느꼈습니다. 총총 뛰는 게 아니라 걸어오더라고요 ㅋㅋㅋ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니까 강아지와 다른 이런 순간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웃기고 영상으로 남겼다는게 다행이고 그러네요.

 

3) 몸이 안좋거나 아플 때

•  비틀거리거나 옆으로 걷는다.
• 자꾸 넘어진다.
• 한쪽으로 계속 돈다.
• 어지러워하고 구토증세가 보인다.

위에 해당하는 증상이 보일 시에는 고양이의 뇌 또는 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사냥 연습을 할 때 (본능적 행동 🎯)

 

사냥 본능이 강한 고양이는 사이드스텝을 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연습하기도 합니다.

• 사냥감을 발견한 듯한 태세를 취하며, 몸을 크게 부풀리고 사이드스텝을 할 수 있어요.
• 장난감이나 다른 고양이를 상대할 때 이 행동을 하며 **"나는 강한 고양이야!"**라고 어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낚싯대 장난감이나 공을 이용한 놀이를 제공하면 더욱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5) 기분이 너무 좋아서 (흥분 상태 😻)

 

고양이는 감정이 격해졌을 때 사이드스텝을 하기도 합니다.

• 보호자가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갑자기 사이드스텝을 하면서 뛰어다닌다면?
• "지금 너무 신나! 에너지가 넘쳐!"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 특히 집사가 오랜만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반갑거나 기분이 들뜬 상태라면 갑자기 사이드스텝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같이 신나게 놀아주거나, 평소보다 더 많은 애정을 표현해 주면 좋습니다!

 

고양이 사이드스텝을 할 때 주의할 점

고양이의 사이드스텝은 보통 귀엽고 긍정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지만, 가끔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공격적인 태도로 변하는지 확인

• 사이드스텝 후 갑자기 물거나 할퀴려는 행동이 있다면, 흥분 상태가 과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이럴 때는 잠시 놀이를 중단하고 고양이가 진정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지속적으로 겁을 먹고 있는지 체크

•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 소음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이드스텝을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 이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이럴 경우는 고양이의 환경을 점검하고,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 주의

• 다묘 가정에서는 고양이들끼리 장난을 치다가도 사이드스텝을 하며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한 마리가 위협적으로 보이면, 다른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저는 고양이를 키우며 새로 얻게 되는 지식이 매우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고 관심이 많은 부분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아 날로 뿌듯해지는 요즘입니다.

고양이의 사이드 스텝은 감정 표현의 한 방식이라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네요!

사이드 스텝을 검색하고 들어오신 여러분들도 제가 전해드리는 간단한 정보 지식으로 한층 더 고양이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면서 더 행복한 반려 생활 되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고양이와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연이랑이 집사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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